LG전자, 로봇 액추에이터 경쟁력 자신…류재철 "클로이드 중심으로 사업 확대" [CES 2026]

데일리안 라스베이거스(미국) =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1.08 10:10  수정 2026.01.08 10:10

류재철 "그룹 차원서 로봇 생태계 전반 아우를 수 있는 구조"

"클로이드 느린 것 사실…몇 달 이내 사람과 유사한 속도될 것"

"中 TV 기술력 예상했던 범위 안 벗어나…위기보다는 기회"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LG전자가 약 60년간 축적한 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글로벌 5개국 7개 생산 거점에서 연간 약 4100만대의 모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탁기용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만 해도 연 1100만대 규모다. 회사 측은 이러한 대량 생산·설계 경험이 로봇 액추에이터에 요구되는 고효율·고토크·고신뢰성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봇 사업 확대 질문에 "규모가 가장 큰 게 산업용 현장이다. 산업 현장은 정형화된 조건 하에서 할 수 있다"며 "자회사인 로보스타와 홈 로봇 '클로이드'의 폼팩터를 활용해서 가정용과 일부 산업용으로 시작을 한다고 하면, 클로이드를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엑티베이터 같은 경우는 LG이노텍의 비전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이런 센서들이 로봇에서도 적용되는 부분들"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해서 로봇용 배터리도 같이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스템 통합 역량까지 포함하면, 그룹 차원에서 로봇 생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게 류 CEO의 설명이다.


LG전자가 올해 CES에서 공개한 '클로이드'의 동작이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직 동작이 저희들이 목표하는 수준보다는 많이 느린 것이 사실"이라며 "클로이드가 실제 존재를 해야 되고, 활동을 해야 되는 영역이 집이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안정성, 신뢰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속도를 올리는 가장 핵심은 트레이닝이다. 트레이닝이 아직 원하는 만큼 많이 되고 있지 않아서 조금 이르긴 하지만 그동안 우리가 확보된 트레이닝만으로라도 한번 보여드려야 되겠다고 해서 현재 보여드린 것"이라며 "몇 달 이내에 충분히 기대하시는, 사람과 유사한 속도로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클로이드 출시 시기에 대해선 "상용화 시점인 출시 시점을 얘기하는 것보다는 내년 정도에 실험실에서 나와서 현장으로 들어간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계획을 갖고 진행을 하고 있다"며 "실증되는 내용에 따라서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것이다. 실제 현장에 진행하면서 고객들이 느끼는 가치 등을 판단하고 최종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류 CEO는 중국 가전 업체의 기술력에 대해 "신 모델이라고 전시했던 그런 부분들이 우리가 예상했던 범위 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며 "올레드(OLED)에서의 우리의 압도적인 경쟁력에 더해서 LCD 분야에서도 저는 오히려 기회가 많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 준비를 했던 많은 부분들과 또 미래까지 준비를 하고 있는 이런 것들을 연결해서 봤을 때는 오히려 지금 위기 상황보다는 기회가 좀 더 많이 보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TV 사업 실적에 대해선 "올 1분기부터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그리고 올 하반기 정도 되면 본격적으로 지난해에 준비했던 그런 부분들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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