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李 청문회 출석 대기 중 해명
"청문회서 소명 기회 기다려"
박수영 "제출 답변 15%에 불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 인사청문회 대기장소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자료 미제출' 논란에 인사청문회가 파행된 것을 두고 "(야당의 자료 제출 15% 주장은) 과장이다. 75% 정도 냈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대기하던 도중 취재진과 만나 "청문회가 열려서 국민 앞에 소상히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의 추가 자료 요구에 응할지에 대해선 "지금 최대한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냈으며, 국민 앞에 설명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자료 보존 기간이 지난 것도 있고 심지어 30~40년 전 자료를 달라고 하는데, 국가 기관이 자료를 보유하지 않아서 못 내는 것도 많다"며 "저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낼 수 있는 자료를 찾아서 전날(18일) 오후 3시에 모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추가 자료를 전날 저녁 제출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선 "일부 의원이 한밤중에 냈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후 3시에 제출했다는 자료가 모두 남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제출한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의원들이 많던데, 더 찾아서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이날 이 후보자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야당이 자료 제출 미흡을 문제 삼아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야당은 청문회 개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자료에 대한 검토 시간이 필요해 이날 청문회는 순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야당 간사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청문회는 언론의 의혹 제기와는 달리, 이 의혹이 사실인지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자리여야 한다"며 "당초 약속했던 15일 오후 5시까지 제출된 답변은 전체의 15%에 불과했고 버티기로 일관하던 후보자 측은 전날 저녁 9시가 다 돼서야 일부 추가 자료를 냈는데, 생색내기에 불과한 부실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분노를 유발한 불법 증여, 로또 아파트 부정 청약, 자녀의 부모 찬스 등 후보자 측이 제출한 자료는 검증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특히 자녀들이 거액 증여를 받을 당시 학생이거나 미취업자였는데, 증여세를 누가 냈는지 확인해야 하지만 개인 정보를 이유로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야 간사는 이 후보자 자료 제출 등 쟁점에 대해 합의를 거친 이후, 이날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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