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속 임성근 "4살 손녀는 죄 없다"…악플 중단 호소

김혜민 사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1.22 09:43  수정 2026.01.23 10:59

임성근 "저를 향한 비판 모두 감수하겠다"

홈쇼핑·유튜브 잠정 중단..."결과적으로 제 잘못"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출연해 주목받은 임성근 셰프가 과거 음주 운전 사실을 고백한 이후 거세진 비판 여론 속에서 가족을 향한 악성 댓글에 눈물을 보였다.


임성근은 21일 서울 마포구 한 장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음주 운전이 총 네 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한 번은 무면허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됐다”며 “또 다른 한 번은 시비 끝에 상대방과 서로 멱살을 잡아 쌍방 폭행으로 각각 벌금 3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된 ‘언론 보도를 의식한 셀프 폭로 아니냐’는 의혹과 음주 운전 횟수를 축소해 공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지난 12일 유튜브 여러 콘텐츠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과거 음주 운전 사실을 언급했고, 정확하지 않은 기억에 의존해 3회라고 말했다”며 “고백 영상을 18일 공개로 예약해 둔 상태에서 17일 언론의 취재 연락을 받았다. 의도적으로 선수 치려 했다면 그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1967년생인 임성근 셰프는 ‘흑백요리사2’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과 유쾌한 예능감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프로그램 공개 기간 화제성 1위를 기록했으며, 최강록 셰프가 우승자로 밝혀진 이후에도 화제성 2위를 유지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음주 운전 이력을 고백한 직후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반복된 음주 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위스키 브랜드 광고를 게시한 점, 사과 과정에서의 태도가 진지하지 않았다는 점, ‘자숙했다’는 발언과 달리 지난 10년간 방송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는 점 등이 논란으로 지적됐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비난은 가족에게까지 향했다. 가족과 함께한 일상을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주 공개해 온 임성근은 “잘못은 전부 제게 있다. 특히 손녀에게까지 악플이 향하는 것을 보고 고개를 들 수 없었다”며 울먹였다. 이어 “가족들에게 SNS를 보지 말라고 당부했다”며 “네 살 손녀의 사진이 비난의 대상이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임성근은 “저를 향한 비판은 모두 감수하겠다”면서도 “가족에 대한 비난만큼은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제 잘못으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이미 녹화가 예정된 홈쇼핑 방송만 마무리한 뒤, 방송과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생업인 식당 운영 준비에 집중하며 다시 조리실에서 묵묵히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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