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이 75%"라는 바이러스 퍼진 '이 나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26 18:07  수정 2026.01.26 18:07

인도에서 치사율이 75%에 달하는 '니파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23일 인디아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인도 동부 서벵골주 보건 당국은 박쥐를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례가 5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100명을 격리 조치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확진자 중에는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포함됐다. 인도 보건부 관계자는 국영 통신사 PTI에 "간호사들은 중태이며, 나머지 환자도 면밀한 관찰 아래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촉자 추적과 격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의료진에게는 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니파 바이러스란?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박쥐의 배설물이나 침에 오염된 과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돼지나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사람 간 전파 사례도 보고됐다.


평균 잠복기는 4~18일(최대 45일까지)이며, 초기 증상으로 발열·두통·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구토·경련을 동반한 뇌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확실한 치료제나 상용 백신은 없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니파 바이러스를 제1급 법정 감염병 및 검역 감염병으로 지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박쥐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 섭취를 피하고, 감염 의심 환자와 접촉할 경우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며 손 씻기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발열이나 두통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