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성해(露積成海)’로 풀어낸 2026년 6대 운영 방향 제시
"작은 실천들이 쌓여 구리시의 변화를 만들어 온 노적성해(露積成海)처럼 2026년에는 작은 노력들을 모아 도시의 미래라는 바다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28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데일리안
백경현 구리시장이 28일 오전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시정 운영 성과를 돌아보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백경현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구리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말이 아닌 성과로, 계획이 아닌 실행으로 시민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 왔다”라며 “2026년에는 그 변화의 흐름을 이어 시민의 일상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된 변화를 강조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말 구리토평한강 공공주택지구 지정 완료를 주요 성과로 들며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직·주·락이 어우러진 구리시 미래 100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지난해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간 점을 짚으며 “도심 속 자연과 휴식 공간을 회복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토평교 하부 갤러리 조성과 대형마트 재개장을 통해 유휴 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전환하고,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상권 회복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센터와 시민건강증진센터 확충, 도서관 리모델링과 천문대 설치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도시 기반을 다져 왔다고 덧붙였다. 문화 공간과 평생학습센터는 시민 생활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어르신 교통비 지원, 보훈 수당 인상,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난임 시술비 지원 등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백 시장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결실이자, 앞으로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한 출발선이라고 평가하고 2026년 시정 운영을 이끌 6대 방향을 설명했다.
◆ 모두의 삶을 지키는 촘촘한 복지=첫 번째 시정 방향으로는 촘촘한 복지를 제시했다. 백 시장은 어르신 교통·생활 지원과 의료·요양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노후의 안정과 돌봄이 보장되는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주거·돌봄·교육·일·가정 양립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이 살아나는 탄탄한 지역경제=두 번째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한 민생 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상권별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전통시장 인프라 개선, 골목형상점가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미래 성장을 준비하는 도시 기반=세 번째 시정 방향으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토평한강 스마트 그린시티와 사노동 E-커머스 첨단도시 조성을 통해 직장 일과 여유 생활이 도시 안에서 이어지는 자족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이동 체계를 재편하는 교통·주차 정책=네 번째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도시 이동 체계 재편을 강조했다. 특히 GTX-B 갈매역 정차와 관련해 시민의 교통권이 걸린 사안임을 분명히 하며, 끝까지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광역환승센터 조성과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도 함께 언급했다.
◆품격 있는 일상이 있는 도시 경쟁력=다섯 번째 방향으로 대표 축제와 문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시의 일상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체육 시설 확충과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개청을 통해 생활과 가까운 공공서비스와 공동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친환경 도시=마지막으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과 이문안호수공원 시설 확충,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새로 단장한 이문안호수공원은 도심속 복합문화 힐링 명소로 재탄생함으로써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였다.
백 시장은 시정 발표가 끝난후 기자들이 질문한 ▲경기도시공사(GH) 이전▲GTX-B 갈매역 정차▲구리 서울시 통합▲새로운 감염병 대책마련 ▲사노동 E 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등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협의중이거나 정부와 경기도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운영을 발표한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GTX갈매역 정차와 관련, ▲서울 신내동 지하철을 연장하는 방법으로 갈매역을 환승역으로 만드는 방법 ▲민간 사업자와 협의하거나 정부정책 재검토,정치적 협상 등을 통해 GTX-B갈매역 설치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GH이전과 관련, 경기도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분도) 추진으로 GH이전이 지난해 2월부터 행정절차가 중단되는 등 어렵다는(재검토) 입장이지만 ▲경기도에 공공기관 이전 약속에 따른 GH이전을 28일 촉구했고 ▲경기도가 도시경쟁력을 위해 GH이전을 검토하도록 충분히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구리의 서울시 통합 관련, 백 시장은 현재 서울시와 TF를 구성해 관할 구역 변경 등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시민단체와 함께 통합을 위한 행정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신년 화두로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언급하며 “작은 실천들이 쌓여 구리시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이어 “2026년에는 그 노력을 모아 도시의 미래라는 바다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새해 시정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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