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 컷오프, 장동혁 요청과는 다른 결론…의결은 할 것"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3.23 10:32  수정 2026.03.23 10:34

23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백브리핑

"장동혁, 대구 찾아 공정경선 분명히 했으나…

경선 구도 관련 상황은 최고위 논의 대상 아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주호영(6선)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전격 컷오프(경선 배제)한 데 대해 파장이 일자 "장동혁 대표의 요청과 다른 결론이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수습에 나섰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아침 장 대표가 대구에 내려가서 대구 의원들과 이 (공천)문제에 대한 의사, 의견 교환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두 가지 점을 말했다. △대구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경선 이뤄져야 한다는 것과 △최대한 많은 분들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이러한 내용이 (이정현) 공관위원장에게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공관위원장께서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당 대표가 언급을 하거나 그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딱 잘라 말했다.


컷오프 결과를 그대로 의결할 가능성이 큰지를 묻자 "그런 방향으로 이해해주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에서는 확정된 후보자에 대한 찬성·반대만 논의할 수 있다"며 "특히 경선 구도와 관련해서 이런 상황은 최고위가 논의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컷오프 대상인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전원이 아마 주호영 의원과 다양한 경로에서 목소리를 나누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 의원의 당을 사랑하는 마음도 잘 아는 상황이다. 6선으로, 우리 당의 가장 최다선인 의원이자 당을 이끌어온 원로의 목소리를 우리가 소홀히, 또 가볍게 여길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에서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지금은 지켜봐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답했다.


막말로 논란을 빚은 박민영 미디어대변인 재임명 건과 관련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분들께서 목소리 내주고 있기 때문에 당대표, 지도부도 경청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의 김종혁 전 최고위원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한 당의 후속조치와 관련해서는 "법률 자문위, 당 지도부가 논의를 거쳐서 결론을 내겠다만, 이미 당대표가 지방선거 끝날 때까지 징계 관련 논의를 멈춰달라 요청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즉시 항고나 이의신청 등을 통해 당의 분열을 가속화시키기 보단, 당의 결속·단합을 보여드리는게 당과 국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최고위 모두발언 때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 김 전 최고위원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비공개 회의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의 (우 청년최고위원에 대한) 관련 발언이 있었다"며 "사전에 논의되지 않은 특정인에 대한 발언이 오히려 당의 화합을 저해할 수 있단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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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라이 장동혁 이놈아!
    당이 사람의 목숨을 뺏아놓고 당을 위해 헌신하라는 것은 두 번 죽이는 꼴이되는 셈인 걸 몰라서 아가리 그렇게 시부리냐!
    넌 애시당초부터 당을 이끌 인물은 커녕 당을 말아 쳐먹는 놈이다.
    즉각 당대표자리에서 물러나고 당에서 탈당하라!
    2026.03.23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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