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죄명은 옥주현 이라는 것" 독식 논란에도 미소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1.29 10:56  수정 2026.01.29 10:57

ⓒ옥주현 소셜미디어 갈무리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회차 편중 논란 속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를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옥주현은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은 영상을 공개하며 “죄수. 나의 죄명? 내가 옥주현이라는 것”이라는 문구를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캐스팅 독식 논란이 불거진 직후 올라온 것으로, 이를 의식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공개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스케줄에 따르면, 옥주현은 전체 38회 공연 중 25회를 소화한다. 반면 같은 ‘안나’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된 이지혜는 8회, 김소향은 7회에 그쳤다. 특히 김소향은 낮 공연 비중이 높아 주요 시간대 공연이 특정 배우에게 집중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주인공 ‘알렉세이 브론스키’ 역을 맡은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은 비교적 고르게 회차가 배분된 점에서, 여주인공 배역에 대한 편중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김소향이 자신의 SNS에 “할많하말(할 말은 많지만 하지 말자)”이라는 글을 올리자 캐스팅을 둘러싼 내부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사는 “캐스팅과 공연 회차는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의 고유 권한”이라며 “라이선서 협의, 배우 스케줄, 공연 회차 조정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어렵게 정리된 일정”이라고 해명했다.


옥주현을 둘러싼 캐스팅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22년 뮤지컬 ‘마타하리’와 ‘엘리자벳’ 출연 당시에도 출연 비중과 인맥 캐스팅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며, 당시 “회차는 제작사가 결정하는 사안”이라며 직접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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