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1조 시대’ 개막한 NH투자증권, 사상 최고 실적 달성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29 18:08  수정 2026.01.29 18:20

2025년 당기순익 1조315억…전년 대비 50% ‘쑥’

전 사업 부문 고른 성장…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중장기 목표 ‘ROE 12%’…AI 혁신으로 성장 본격화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를 맞이했다. 연간 순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315억원으로, 전년(6866억원) 대비 50.2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4206억원으로 전년(9011억원) 대비 57.65% 증가했다. 매출액은 32.59% 불어 15조363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NH투자증권의 실적은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리테일을 비롯해 기업금융(IB)·홀세일·운용·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등 핵심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성과다.


단일 부문에 의존하지 않고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끌며,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성과를 발판 삼아 오는 2028년까지 ‘지속 달성 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2%’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리테일·IB·운용 부문 간 유기적 연결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자본 운용과 인공지능(AI)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AI 기반 고객 분석, 영업·리스크 관리 고도화, 내부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하급수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실적은 특정 시장 환경에 따른 일회성 성과가 아닌, 전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AI 혁신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전일(28일) 대표이사 주재 하에 전사 전략회의를 열고 2026년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부별 핵심 로드맵을 확정했다.


윤 사장은 각 사업부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이끌었다. 급변하는 시장에서 성과와 실행력 중심의 경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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