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세계 9개 도시 혁신, '새빛 수원' 청사진으로"
권혁우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기본이 강한 수원"
황대호 "7년 청년 정치 성찰,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다"
안교재 "도시를 경영의 눈으로…수원 미래전략 구상"
1일 열린 이재준 출판기념회. ⓒ'라의눈출판그룹'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원특례시장 후보군 4인이 잇달아 출판기념회를 열거나 준비하며 사실상 '출격 준비'를 마쳤다. 현직 시장과 여야 잠룡들이 저마다 책을 들고 대규모 행사를 통해 도시 비전과 정치 철학을 선보이면서, 수원 정치 1번지의 경쟁은 이미 책과 북콘서트 현장에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이재준 5000여 명 모인 '정책 축제'…'새빛 열기'
이재준 시장은 저서 '수원의 새빛, 세계로 가다' 출간을 기념해 1일 경기아트센터 도움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5000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행사장 안팎은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 발길이 이어지며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수원 대전환'을 향한 뜨거운 지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일방향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세계 9개 나라 도시 혁신 사례를 시각화한 대규모 전시와 시민 소통형 북토크를 결합한 '정책 축제' 형태로 꾸며졌다. 행사장에 마련된 '9개국 도시 혁신 자료 전시존'에는 프랑스 뚜르의 창의 플랫폼, 브라질 꾸리찌바의 교통 혁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에너지 자립 사례 등이 수원시 정책과 연결된 방식으로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진 북토크에서 이 시장은 "책에 담긴 세계 도시들의 지혜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를 위한 실전 지침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빛, 다채로운 빛, 따사로운 빛'으로 요약되는 3색 비전을 설명하며 도시설계 전문가이자 행정가로서의 통찰을 풀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지역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득구 최고위원, 추미애·한준호·김병주 의원,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유은혜 전 교육부총리, 안민석 전 국회의원 등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조용익 부천시장, 양기대 전 광명시장 등 경기도 내 전·현직 기초자치단체장들도 함께해 이 시장의 행정능력과 수원에 대한 헌신에 힘을 실었다.
이재준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귀한 걸음을 해 주신 5000여 수원시민 분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시설계 전문가이자 행정가로서 지난 시간 쌓아온 역량을 쏟아부어, 세계가 부러워하고 시민이 행복한 수원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7일 열린 권혁우 출판기념회. ⓒ권혁우 측 제공
권혁우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3000여 명 모인 '출마 예고장'
민주당 내 후보 중 하나인 권혁우 (사)기본사회 수원본부 상임대표는 지난달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계·시민사회 인사 및 수원시민 약 3000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권 대표는 '큰 새는 거센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며 날아오른다'는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 수원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기본이 강한 수원' 비전을 공개했다.
행사장에는 수원 지역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정계 인사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직접 축사에 나섰고, 지역 노인회와 시민사회 대표들도 응원을 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최고위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서영교·민병덕·한준호 의원, 전용기 원내수석부대표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 두터운 인맥과 당내 입지를 보여줬다.
행사는 이가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문을 열었고, 인권운동가이자 촛불집회 사회자로 잘 알려진 최광기 씨가 사회를 맡아 권 대표와의 북토크를 이끌었다. 북토크에서는 권 대표의 일대기가 담긴 영상이 상영된 뒤, 수원 곳곳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마주한 질문과 성찰을 풀어내는 대화가 이어지며, 정책과 삶을 연결하는 진솔한 시간이 됐다.
저서 '큰 새는 바람을 거슬러 난다'에는 수원 토박이 정치인으로서 권혁우가 꿈꾸는 '기본이 강한 수원'의 정책 구상이 담겼다. 권 대표는 행사 후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저를 키워준 수원 시민과 실패 앞에서도 다시 버텨온 사람들"이라며 "수원을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경기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아 기본사회·정책기획·대외협력 분야를 두루 경험해 온 그는, 수원미래시민연대 공동대표, 성균관대 수원동문회장, 수원특례시 하키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시민사회와 교육·체육 분야에서도 활동해 왔다.
지난해 11월 1일 열린 황대호 출판기념회. ⓒ황대호 측 제공
황대호 '정치의 봄'으로 청년 정치 선언…2000여 명 앞에 7년 의정 풀어내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지난해 11월 1일, 7년간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마주한 고민을 되돌아보고 미래 정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에세이 '정치의 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김영진·김승원·김준혁·백혜련·염태영 국회의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등 2000여 명이 함께해 황대호의 '청년 정치'를 응원했다.
황 위원장은 책에서 25살이던 2010년 염태영 수원시장 선거캠프 청년정책팀장을 맡으며 정치를 시작한 계기를 소개하며, 염태영 의원을 '인생의 멘토'라고 표현했다. 이어 시의원 비례대표 제안을 받았을 때의 고심, 도의원 경선 도전 결심, 초선 시절 '전국 최초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피해 조례' 제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행정 개선 사례,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 역할, 대선캠프 청년대변인으로 활약한 경험 등을 풀어놓았다.
황 위원장은 "정치의 본질을 회복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찰을 책에 담았다"며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교재 측 제공
안교재 '2026 오늘이 미래다'…"도시는 산업의 미래를 결정"
국민의힘에서는안교재 경기조정협회장이 신간 '2026 오늘이 미래다'를 통해 수원시장 레이스에 가세한다. 안 협회장은 "사람의 선택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문장으로 책과 행사의 메시지를 요약하며, 오는 4일 수요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2026 오늘이 미래다'는 저자가 지금까지 겪어온 삶과 경험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선택을 성찰하는 기록으로, 사실(fact)과 허구(fiction)를 넘나드는 팩션(faction) 형식으로 구성됐다. 책은 개인의 삶과 도시 수원이 품어온 역사·현실, 대한민국 산업과 도시의 미래가 어떻게 맞물려 움직여 왔는지를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수원과 화성은 단순 배경이 아니라 저자의 인생관과 가치관이 형성된 정신적·공간적 중심으로 반복 등장하며, 수원은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사람을 키우고 미래 방향을 묻는 도시로 그려진다.
정조의 개혁과 화성 축조를 다룬 서사는 위기 때마다 사람의 선택과 결단이 도시의 운명을 바꿔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통해 과거의 유산은 오늘의 판단과 내일의 전략을 가늠하게 하는 현재진행형 자산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책은 산업을 숫자나 정책 용어가 아닌 사람의 태도·신의·관계의 축적이라는 언어로 바라보며, 반도체 산업과 경기 남부권 산업 생태계를 '사람이 만든 구조'의 대표 사례로 읽어내는 시각을 제시한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길목을 지켜온 저자의 관점에서 수원의 역사적 정체성과 산업적 현실을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단기 성과나 속도보다 사람·도시·산업이 함께 버텨온 시간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선택이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대화가 중심이 되며, 오후 5시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북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안 협회장은 "도시와 산업을 어떤 관점으로 운영할 것인가를 묻는 이야기"라며 "기업이든 도시든 본질은 다르지 않고, 사람과 자원이 어떻게 연결되고 그 구조가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게 관리되는지가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은 선언보다 경영의 시각, 속도보다 지속 가능성, 단기 성과보다 시스템 유지·보완 능력이 중요하다"며 "사람의 삶이 쌓여 도시가 되고, 그 도시 위에서 산업의 미래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안 협회장은 경기조정협회 협회장, (사)화홍리더스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보수 진영의 '정책형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킬 전망이다. 유연에이에프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3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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