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골든', '골든 글로브' 이어 '그래미' 석권…'오스카'까지 단 한 걸음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2.02 09:43  수정 2026.02.02 09:45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의 메인 테마곡 '골든'(Golden)이 전 세계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며 대중음악사와 영화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넷플릭스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어워즈 사전 행사(Premiere Ceremony)에서 '골든'은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은 노래를 만든 송라이터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곡 작업에 참여한 이재(EJAE), 테디, 24,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 등이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영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 조수미 등이 상을 받은 적 있지만 케이팝 작곡가 혹은 음악 프로듀서가 그래미 어워즈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골든'은 앞서 열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도 거머쥐었다.


시상식 성적뿐만 아니라 차트 파급력도 압도적이었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8주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성 가수가 부른 케이팝 중 최초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는 시상식 수상의 결정적인 근거가 된 대중적 파급력을 증명하는 지표가 됐다.


'골든'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에서 '올해의 노래' 등으로 추가 수상을 노리고 있으며, 오는 3월 열리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주제가상 부문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그래미와 골든 글로브를 이미 석권한 만큼 오스카까지 차지해 'EGOT'(에미, 그래미, 오스카, 토니)에 준하는 기록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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