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유럽의회 총회장. ⓒAF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에 대응해 보류했던 무역 합의 승인 절차를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과의 무역합의를 채택하기 위한 표결을 오는 24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랑게 위원장은 미국이 EU 회원국의 안보 이익과 영토 보전을 위협하면 협정 승인을 다시 보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이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나토 측과 접촉한 후 관세 부과 위협을 취소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지난해 7월 EU는 미국에 6000억 달러(약 880조원)를 투자하고 상호관세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춘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