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우크라 종전 노력 안해…제재 그만해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10 03:37  수정 2026.02.10 07:50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2024년 1월 18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노력을 하지 않고 종전 협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여러 번 강조했다”면서도 “그러나 그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러시아 제재를 계속하고 있다. 또 최근 새로운 제재가 부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의 협약을 위반해 해상에서 유조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미 해군이 전개하고 있는 그림자 함대 유조선 나포 작전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루코일과 로스네프트에 제재를 가하고 두 회사의 해외 자산 대부분을 동결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에 대한 긍정적인 정책을 찾아볼 수 었다. 미국은 여러 대륙에 공급하는 에너지 공급망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며 “미국 스스로가 휴전 협정으로 가는 길에 장애물을 놓고 있는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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