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팔렸는데...세제·비료 섞인 '가짜우유'였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2.10 09:49  수정 2026.02.10 10:08

인도에서 가짜 우유가 5년간 판매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즈에 따르면 인도 식품안전청(FSSAI)은 구자라트주 사바르칸타 지역 프란티즈의 살랄 마을 인근에 위치한 공장을 급습해 합성 우유 제조 현장을 적발했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이 공장에서 직원들은 세탁용 세제 가루, 요소 비료, 가성소다, 정제팜유, 대두유, 유청 분말 등을 섞어 외관상 일반 우유와 유사한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 300리터에 불과한 진짜 우유에 화학물질과 분말을 첨가해 1700~1800리터의 가짜 우유를 생산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우유와 버터 밀크는 비닐봉지에 담겨 사바르칸타와 인근 메사나 지역 일대에 유통됐다.


FSSAI 측은 1370리터에 달하는 가짜 우유를 즉시 폐기하고 공장을 즉각 폐쇄했다. 이어 확보한 시료는 실험실로 보내 오염 정도와 인체 유해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인도 식품안전청(FSSAI) 갈무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소량만 섭취해도 위장 장애·구토·설사·점막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노출 시 간·신장 기능 저하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다"며 "유사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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