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아시아·CIS·중남미 성과 발표…우수사례 확산 모색
몽골 벼재배·키르기스 인공수정 성과…농기자재 수출 연계 논의
농촌진흥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2026 KOPIA 소장단 연찬회’를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2026 KOPIA 소장단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OPIA는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농업기술개발협력사업으로, 개발도상국 현지에 농업기술 전문가를 파견해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연찬회는 KOPIA 사업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대륙별 농업 현안과 전략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변화와 국제 농업환경 변화 속에서 농업기술을 통한 식량안보 강화와 K-농업기술 확산 방안도 함께 다룬다.
첫째 날인 10일에는 아프리카 6개국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지역 주요 성과 발표가 진행된다. 현지 맞춤형 농업기술 개발과 성과 확산 사례를 듣고 지역 간 우수사례 확산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11일에는 몽골, 키르기스스탄, 볼리비아 KOPIA 사업의 2025년 우수 성과를 발표하고 성과 관리와 사업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몽골 KOPIA 사업은 몽골 최초 벼 재배 성공과 150농가 대상 축산 시범마을 사업을 추진해 현지 정부와 농민의 관심을 받았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이 성과는 2025년 개발협력의 날 대통령상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KOPIA 사업은 인공수정 기술 보급을 통해 우유와 육류 생산량을 늘렸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키르기스스탄 정부로부터 협력훈장을 받았다고 농촌진흥청은 전했다.
2025년 KOPIA 사업을 종료한 볼리비아는 그간의 농업기술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중남미 농기계 실증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새로운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찬회 기간 농업기술 전수와 연계한 농기자재, 축산 기술 묶음(패키지) 수출 관련 간담회도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공적개발원조(ODA)에 기반한 연구개발(R&D) 네트워크 활용 방안도 논의한다고 밝혔다.
최광호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은 “KOPIA 사업은 개발도상국 농업 생산성 향상과 농업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도 KOPIA 사업을 기반으로 우리 농업기술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농산업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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