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1차금속제품과 광산품 등이 오르면서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143.29로, 전월(142.68)보다 0.4% 올랐다.
지난 7월부터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다.
원재료는 동광석,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며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8%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3% 및 1.4% 하락했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동광석(10.1%), 기타귀금속정련품(24.6%), DRAM(14.7%) 등의 상승폭이 컸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차금속제품, 광산품 등이 오르면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평균 1467.40원에서 올해 1월 평균 1456.51원으로 0.7%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62.05달러에서 61.97 달러로 0.1% 하락했다.
수출물가도 올랐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2월(140.28)보다 4.0% 오른 145.88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1.6% 하락한 반면, 공산품이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4.0% 올랐다.
세부 품목 중에는 DRAM(31.6%), 동정련품(10.4%), 은괴(42.1%)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무역지수(달러 기준)는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4.5%, 12.5% 씩 상승했다. 1차금속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출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운송장비 등이 증가하면서 물량지수와 금액지수가 각각 28.3%, 37.3% 늘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7.0% 오른 반면, 수입가격(-1.8%)은 내리면서 8.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 상품 한 단위 가격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한 단위 수출로 얼마나 많은 양의 상품을 수입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9%)와 수출물량지수(28.3%)가 모두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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