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부동산 겁박 그만…與의원들도 집 안 팔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2.13 14:45  수정 2026.02.13 16:13

"與,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 추진하고

'이재명 공소취소 의원 모임' 만드는데

집 팔라는 명령은 지키지 않고 버텨"

'이재명 수호파'→'부동산 수호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설맞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글을 올리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에 대한 부동산 겁박을 이제 그만 멈추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동혁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이 또다시 한밤중에 다주택자들을 향해 사자후를 날렸다. 대출 연장까지 막겠다는 엄포에 많은 국민이 잠을 설쳤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분노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현실을 부디 깨닫기 바란다"며 "어제 회동이 무산되어 속으로는 다행스럽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제 나한테 들었을 비판을 국민에게 직접 듣는 것은 훨씬 가혹한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전세·월세 서민들의 원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부동산 대란이 현실이 되고 사법파괴의 피해를 국민들이 경험하는 순간, 철석같이 믿고 계신 지지율도 허망한 모래성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헌법까지 무시하면서 대법관 증원, 4심제 도입을 추진하고, 심지어 '이재명 공소취소 의원 모임'이라는 해괴한 사조직까지 만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집 팔라는 대통령의 명령만큼은 끝내 지키지 않고 버티고 있다"며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이재명 수호파' 의원들조차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고 '부동산 수호파'가 되는 블랙코미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며 "집안 식구들에게도 무시당하면서 밤마다 엉뚱한 국민들을 향해 호통 치는 대통령의 모습이 국민의 눈에는 '안방 여포'처럼 보일 뿐"이라고 이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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