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따른 국내 정유·석화시설 안전관리 비상대응 활동 강화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3.03 15:31  수정 2026.03.03 15:31

수급 불안·물류 차질 등 복합 위기 따른 안전관리 선제적 대응

대체 원유 도입 리스크 해소…설비 유지보수 공백 최소화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무력 충돌과 정세 불안정에 대응해 국내 정유와 석유화학 산업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비상대응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무력 충돌과 정세 불안정에 대응해 국내 정유와 석유화학 산업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비상대응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위협과 해상 물류 차질 등으로 인해 원유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의 '설비 정상가동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체 원유 도입에 따른 배관과 증류탑 등의 설비 부식 심화 ▲원유 도입 수급 차질로 잦은 공정 가동·정지증가 ▲물류망 교란으로 인한 설비 핵심 부품 수급 지연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현장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대체 원유 도입 리스크 해소'와 '설비 유지보수 공백 최소화'를 아우르는 선제적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즉각 실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선 가스안전공사는 현장에서 대체 원유를 도입하기 전 변경요소관리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맞춤형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 인력을 고위험 특정제조시설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현장기술지원'을 확대 운영해 대체 원유 도입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관리 디지털 대전환'의 일환으로 LOPA, HAZOP, RBI 등의 IT 기반 위험성평가 고도화 사업을 정유·석유화학 산업에 최우선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진단 기술을 확대해 부품 조달 지연으로 인한 유지보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수급과 물류 차질이 자칫 국내 플랜트 현장의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사는 국가 가스 및 에너지 안전의 컨트롤 타워로서 산업부 등 관계부처 및 업계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안전을 완벽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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