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이후 자부심 무너져"
"전투력 완비되면 북한 압박할 대안"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란 문제가 해결되면 다음은 북한"이라며 우리 군 최정예 부대인 707특임단의 위상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흘 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공습으로 이란의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폭사하며 37년 독재정치가 붕괴됐다"며 "그린란드 병합 시도, 베네수엘라 마두로 포획, 멕시코 마약왕 엘 멘초 사살 등 이제 미국은 군사력을 동원하는 국제 정치를 펼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대북 정책 또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말뿐인 비핵화가 아니라 김정은 지도부를 물리적으로 교체하는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참수 작전(Decapitation Strike)을 직접 수행할 부대, 곧 707특수임무단은 만신창이가 돼 있다"면서 "12·3 계엄 당시 책임자의 오판으로 북한이 아닌 국회에 투입되면서 조직과 자부심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그날 이후 희망전역 및 휴직자는 근래 최고치에 이르렀고, 당시 단장은 지금도 부대원의 자긍심에 상처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2017년 참수부대 창설과 한미 공동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훈련이 진행되자, 김정은은 두려움에 공개활동을 줄이고 해외정보요원들을 고용하여 관련 정보를 캐는 데 혈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라도 707특임단에 씌워진 계엄의 오명을 벗겨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북한 지도부를 신속히 제거하는 대한민국 최정예 부대, 유사시 가장 위험한 곳에서 가장 어려운 임무를 완수하는 핵심 전력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세워주어야 한다"며 "707특임단의 전투력이 완비되면, 그 자체로 우리는 북한을 압박할 군사적 대안을 손에 쥐게 된다"고 했다.
끝으로 "그래야 군사적 압박 또는 대화의 창구를 열리게 하는 주도권을 우리가 쥘 수 있다"며 "안보는 구호로 지켜지지 않는다. 군에 제 역할을 부여하고, 언제든 적대국을 압박할 실제적인 능력을 갖출 때만이 비로소 확립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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