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코스피 대폭락…경제 패닉서 李대통령 침묵 일관"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3.04 18:10  수정 2026.03.04 18:10

12.06% 급락한 5093.54 마감

"피해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및 주요 종목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코스피 폭락과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를 향해 경제 정책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수영 의원은 4일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코스피가 역대급으로 대폭락했다"며 "이재명 정권이 주가 부양에 무리하게 올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791.91)보다 698.37p(12.06%) 하락한 5093.54에 마감했다.


박 의원은 "2001년 9·11 테러 당시 12.02%를 넘어선 역대 최대 낙폭"이라고 지적하면서 "코스피 폭락은 미국과 이란의 전쟁 영향이 크다. 하지만 역대 최악을 기록할 만큼 다른 나라에 비해 유독 낙폭이 큰 이유도 명확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폭락은 이재명 정권에게 시장이 전달한 강력한 경고장"이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뿐"이라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경제 위기 국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박 의원은 "대한민국 경제 패닉에서 이 대통령이 사라졌다"며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비상사태"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원·달러 환율이 17년 만에 최고 1506원까지 찍고, 주식도 이틀 연속 폭락해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렸다. 한국은행 총재가 예정됐던 스위스 바젤 출장을 연기한 것도 그만큼 상황이 위태롭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하지만 동남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긴급 귀국은커녕,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저격하느라 '바람잘날' 없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지금의 경제 위기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대신 중국 SNS인 '틱톡'을 하겠다는 한가한 게시물만 눈에 띈다"고 했다.


박 의원은 "게다가 위성락 안보실장은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김민석 총리는 '불안 심리를 자극하는 가짜뉴스는 엄벌에 처하겠다'고 입틀막을 공언했다"며 "도대체 어느 나라 안보실장이며 어느 나라 총리인가. 경고등이 켜진 수치들은 이재명 정권 인사들 눈에만 안 보이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은 불리하다고 숨지 말고, 당장 국민 앞에 나와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라"며 "우리나라 환율과 주식만 다른나라에 비해 유독 출렁이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10개월 동안 펼쳐놓은 '폭망' 경제 정책 탓"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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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천대에서 6천대로 조정도 없이 갔으면 조정이 나오는게 당연한 거지 무슨 호들갑이냐? 그냥 계속 들고 가면 된다.  레버리지 쓴 놈은 망해도 싼거고.
    2026.03.0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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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코
    377조가 하루만에 사라진거냐
    2026.03.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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