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서 수석대변인직 사퇴 밝혀
6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서 출마 선언
충남·대전 행정통합 무산에 따라
강훈식 출마 희미해진데 따른 대응인 듯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6·3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전격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정청래 체제'에서의 수석대변인 당직도 내려놓으며 배수진을 쳤다.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차출 가능성이 희미해지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현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로 수석대변인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전날 JTBC '라이브'에 출연한 자리에서 "사무실에서 지금 방송에 올 때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문을 작성하다 왔다"며 "짧은 시간 안에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바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오는 6일 충남 내포 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
박 의원은 정청래 당대표 체제에서 맡고 있던 수석대변인도 내려놓고 충남도지사 경선에 '올인'할 예정이다. 그는 "내일 (충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기 때문에 오늘로써 수석대변인은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후임이 누가 오더라도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일 있을 충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자신의 핵심 공약과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대전 통합은 여야 이견에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이후 '데드라인'으로 평가되는 3월 임시국회로 넘어간 상황이지만, 지역 단체장들과 의회의 반대가 강해 사실상 통과는 어려워졌다는 관측이다.
당초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단행되면 통합특별법에 있는 단서 규정에 따라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초대 특별시장 후보로 차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통합이 좌초 기미를 보이면서 강 실장의 차출 가능성이 희미해졌고, 이에 따라 박 의원이 전격적으로 충남도지사에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현재 민주당에선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와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박정현 전 부여군수도 군수직 사퇴 후 본격 출마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단독 입후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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