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이란, 최고지도자 선출한 듯…암살 위협에 발표 미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3.07 02:03  수정 2026.03.07 07:15

트럼프 "종교지도자도 美·이스라엘에 협조하면 괜찮다"

사망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 모지타바 하메네이. ⓒAP/연합뉴스

이란이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세예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후계자 발표를 보안상의 이유로 미루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 보도했다.


NYT는 “이란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새 지도자가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발표를 미루고 있다”며 “유력한 후보자는 여전히 하메네이의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56)”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차기 최고지도자가 선출되면 그 역시 제거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즈타바를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모즈타바는 경량급이며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의 최고지도자 선정에 내가 개입해야 한다. 베네수엘라에서 그랬던 것처럼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또한 “하메네이를 대신해 임명되는 어떤 지도자도 명백한 제거 대상이 될 것이다”고 위협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종교인이 이란의 새로운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더라도 미국과 이스라엘에 협조적이면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종교 지도자들을 싫어하지 않는다”며 “단지 공정하고 정의로운 지도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새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잘 대하고 중동의 다른 국가들과 잘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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