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TBS 토론 불참에…서울시장 예비후보들, 일제히 비판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3.11 11:09  수정 2026.03.11 14:04

박주민 "공당 후보로서 당당하지 못해"

전현희 "토론 검증에 임하는 배짱 기본"

김영배 "다른 후보 검증 기회마저 박탈"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환자기본법안 관련 공청회에서 박주민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TBS가 추진하던 서울시장 후보 시민토론회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된 것을 두고 경쟁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비판했다.


박주민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1일 페이스북에 정 후보 측이 당 선관위 주체 토론회에만 참석한다는 내부 방침을 이유로 불참을 결정한 데 대해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라면, 시민들이 지켜보는 공론의 장에서 자신의 비전을 더 많이 증명할 책임이 있다"며 "내부 방침을 내세워 시민과의 소통을 제한하는 것은 공당의 후보로서 당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도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가 법정 토론 외 다른 토론은 거부하자 '토론을 안 하는 것은 민주주의 포기'라고 비판했다"며 "지금이라도 폐쇄적인 내부 방침을 거두고 서울 시민이 기다리는 토론의 장으로 나오라"고 요구했다.


전현희 예비후보도 전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후보가 되고자 한다면 누구라도 당당하게 토론과 검증에 임하는 실력과 배짱은 기본"이라며 "베일에 싸인 채 실체 없는 여론조사 인기도만 가지고 민주당 후보를 뽑는다면 그로 인한 본선 리스크와 위험성은 고스란히 민주당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배 예비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정원오 후보의 결정은 정 후보뿐 아니라 다른 후보들을 서울 시민 앞에서 검증할 기회까지 줄어들게 한다는 점에서 유감스럽다"며 "당 선관위의 지침과 별개로, 정원오 후보가 후보 토론회 불참 결정에 대해 재고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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