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총 결의문이 마지막 입장…더 이상의 논란은 도움 안돼" 등 [3/11(수)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3.11 16:30  수정 2026.03.11 16:3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의총 결의문이 마지막 입장…더 이상의 논란은 도움 안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는 절윤(絶尹)의 뜻을 담은 당내 의원 전원의 결의문에 대해 '존중한다'는 의사를 밝히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9일 의원총회에서 밝힌 우리의 입장이 마지막 입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발전 영입인재 환영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9일 국민의힘 107명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당 대표로서 존중한다"며 "더 이상의 논란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 107명은 지난 9일 약 3시간 20분 동안 비공개 의총을 열고 △잘못된 12·3 비상계엄 선포로 큰 혼란과 실망을 드린 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사과한다 △윤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명확히 반대한다 △당내 구성원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모든 행동과 발언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선다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107명 전원의 명의의고, 그 결의문을 국민께 말씀드리는 자리에 나도 함께 있었다"며 "그 결의문을 바탕으로 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제 입장은 대편인을 통해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날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는 여러 차례 협의했다"며 "지도부의 여러 의견을 모아서 의총을 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른바 '남양주 회동'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인사 8명은 지난 6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족발집에서 5시간가량 당 노선에 대한 논의를 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2~3주만 기다려달라"며 절윤 선언에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송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이 "지방선거가 매우 어렵고 민심이 너무 악화했다"는 취지로 장 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檢, '손흥민에 임신협박' 일당 항소심도 징역형 구형


검찰은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에게 2심에서도 징역형을 구형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2-1부(곽정한 김용희 조은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0대 여성 양모씨와 40대 남성 용모씨의 공갈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1심은 양씨에게 징역 4년, 용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 1심에서 검찰 구형은 양씨 징역 5년, 용씨 징역 2년이었다. 이 사건의 항소심 선고기일은 내달 8일이다.


양씨는 2024년 6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용씨와 함께 지난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양씨 측은 이날 3억원 공갈 부분에 대해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용씨와 공모해 7000만원을 공갈로 뜯어내려 한 혐의에 대해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재용 무보수·정의선 모비스 30억…재계 총수 '연봉킹'은 누구?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재계 총수들이 받은 성적표인 '연봉'이 베일을 벗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총수들은 실적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일부는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무보수를 유지하며 극명한 대비를 보였다.


11일 주요 기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책임 경영'의 상징으로 2017년부터 이어온 무보수 경영을 2025년에도 지속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장은 보수를 받지 않는 기조를 유지 중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모비스로부터 약 30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지난 9일 공시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사업보고서가 아직 공시 전이지만, 그룹 전반의 '역대급 실적'을 고려하면 2024년 보수 총액(115억원)을 상회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2024년 보수 흐름과 2025년 상반기 공시를 종합했을 때,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연봉 1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의 주가 상승과 연계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대거 반영되며, 지난해 상반기에만 163억원을 수령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등 7개 계열사로부터 약 99억원을 받았다. 2024년 연간 보수가 약 217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025년 하반기 보수 합산 시 총액은 2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2024년(60억원)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함에 따라, 이에 따른 인센티브가 보수 총액을 끌어올릴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역시 'K-방산'의 호실적에 힘입어 보수 증액이 예상된다. 2025년 각각 140억원과 92억원을 받았던 두 사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계열사의 견고한 성장세에 따라 보수 규모가 확대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47억원을 수령하며 2024년 연봉(82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당시 LG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 구조 고도화에 기여한 점을 보수 산정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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