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경제6단체, 기업혁신 민관협의체 출범…기업투자·혁신 지원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3.12 10:30  수정 2026.03.12 10:30

매월 경제단체·기업현장 찾아 소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와 경제계가 기업 혁신과 투자를 가로막는 현장 애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민관 협의체를 출범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Kick-off) 회의를 주재했다. 협의체는 재경부와 경제6단체로 구성되며 대한상공회의소를 간사기관으로 두고 운영한다. 사안에 따라 관계부처·지방정부 등도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사태가 2주째 계속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일부 기업들이 위기를 틈타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거나 담합·독과점 등 과거 방식으로 국내시장 이익에만 매몰되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지금은 세계를 선도하는 1등 제품과 서비스로 우리 경제의 파이 자체를 키워야 할 때”라며 “압도적인 기업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제 영토를 개척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부총리는 첫 회의 주제를 스타트업과 신산업으로 삼으며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뒤를 받치는 상생 생태계가 조성돼야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 지원과 혁신에 대한 인센티브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가 출범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우리의 입지를 굳건히 세우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하나의 혁신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경제계도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호응할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제기되는 현장의 목소리를 책임 있게 전달하고 혁신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답하겠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기업의 혁신적 경영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창업이 활성화돼 기존 산업구조에서는 포착되기 어려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재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매월 부총리가 협의체와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기업 투자와 혁신을 가로막는 애로사항을 듣고 관계부처와 해결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내달 회의부터는 경제6단체의 건의 등 경제계 수요에 따라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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