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화이트데이 앞두고 ‘젤리 마을’ 북적…하리보 스위트 타운 팝업 인기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3.13 07:00  수정 2026.03.13 07:00

김포 아울렛서 29일까지 운영

화이트데이 맞물려 가족·연인 방문객 북적

70여종 젤리·독일 직수입 굿즈…마니아 관심

6월까지 남양주·송도 등 전국 릴레이 팝업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EAST 1층 분수광장에 조성된 ‘하리보 스위트 타운’ 팝업 공간 전경.ⓒ임유정 기자

광장 한가운데 거대한 노란 곰이 팔을 벌리고 서 있다. 회색빛 하늘 아래에서도 단 번에 눈에 들어오는 밝은 색감이다. ‘골드베어’는 방문객을 맞이하듯 한쪽 팔을 내미는 형상을 보였고, 쇼핑을 하던 방문객들도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으며 공간을 둘러봤다.


입구의 분위기는 한층 더 밝아졌다. 아치형에 무지개색 젤리를 형상화한 곡선 구조물이 이어졌다. 그 사이를 지나가는 순간 놀이동산에 들어선 기분이 들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젤리 모양의 구조물이 길처럼 이어지며 방문객을 공간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현장은 종일 북적였다.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시즌과 맞물리며 팝업 공간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골드베어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공간을 즐겼고, 파란색 바구니에는 다양한 굿즈와 달콤한 젤리가 가득 담겨 있었다.


이곳은 글로벌 젤리 브랜드 하리보(HARIBO)의 팝업스토어 현장이다. 기자는 지난 10일 해당 공간을 찾았다. 오는 29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 ‘하리보 스위트 타운(Haribo Sweet Town)’을 주제로 하리보 마니아들을 위한 브랜드 체험공간이 펼쳐진다.


이번 김포점 팝업을 시작으로 남양주 스페이스원, 송도, 청주, 대전 등으로 전국 릴레이 팝업도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하리보는 오는 6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골드베어가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하리보 스위트 타운’ 팝업스토어 내부에 하리보의 대표 젤리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골드베어, 스타믹스 등 다양한 제품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임유정 기자

하리보는 1920년 독일에서 시작된 글로벌 젤리 브랜드다. 곰 모양 젤리 ‘골드베어’로 대표되는 브랜드 상징성으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젤리 브랜드로 꼽힌다. 역사만큼 다양한 맛과 식감 덕분에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 소비자층에서도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하리보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팝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고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하리보가 전달하고자 하는 ‘달콤한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같은 시도는 K-컬처를 중심으로 아시아 내 문화적 영향력이 커진 한국 시장에 주목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하리보는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이는 한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아시아 첫 오프라인 거점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하리보 코리아 관계자는 “아울렛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공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을 전하고자 하는 하리보의 브랜드 철학과 잘 맞는 장소”라며 “매장 오픈 첫 3일 동안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리보 스위트 타운’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한 젤리와 캐릭터 굿즈가 장바구니에 담겨 있다.ⓒ임유정 기자

이날 둘러본 현장은 알록달록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EAST 1층 분수광장에 마련된 ‘하리보 스위트 타운’은 골드베어와 젤리의 고향 마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광장 곳곳에는 젤리를 테마로 한 조형물과 전시물이 설치돼 있어 마을을 탐험하듯 공간을 둘러볼 수 있었다.


현장에는 하리보의 인기 제품과 시즌 한정 젤리가 함께 진열돼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약 70종의 젤리 제품 가운데 팝업스토어 전용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8종이다. 하리보 발라발라(Balla-Balla), 하리보 판타지아(Phantasia), 하리보 콱시(Quaxi)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진열대는 마치 젤리로 채워진 작은 공장 창고를 보는 듯했다. 색색의 젤리 봉지가 빼곡히 채워져 있어 보는 것 만으로도 달콤한 분위기가 전해졌다. 무엇을 고를지 잠시 고민하게 될 만큼 종류가 다양해, 바구니를 들고 하나씩 담아보는 과정 자체가 작은 즐거움처럼 다가왔다.


팝업 스토어 내부에는 하리보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다양한 상품이 마련돼 있었다. 젤리 제품 뿐 아니라 하리보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다채롭게 판매됐다. 독일 부티크 직수입 키링과 가방, 인형, 텀블러, 파우치, 접시, 컵 등 다양한 상품이 진열돼 눈길을 끌었다.


신학기 시즌을 겨냥한 상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젓가락과 도시락통, 유아용 양말 등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마련돼 선물용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상품들이 포함돼 있어 하리보 브랜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동시에 자극할 것으로 분석된다. 캐릭터 굿즈를 수집하는 이른바 ‘키덜트’ 소비자들에게도 관심을 끌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팝업 일정 내 주말 및 공휴일 기간 선착순 500명에게는 동심을 담은 풍선을 증정하며, 방문객 누구나 골드베어 마스코트와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선물은 ▲1만 원 이상 구매 시 하리보 스위트러브 젤리 ▲ 3만 원 이상 구매 시 하리보 타포린백 ▲5만 원 이상 구매 시 하리보 키캡 키링을 제공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한정 수량으로 ‘하리보 럭키박스’를 판매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하리보 코리아 관계자는 “하리보 스위트 타운은 하리보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집약해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탁 트인 야외 공간에서 온 가족이 하리보와 함께 달콤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다”며 “골드베어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지친 일상 속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기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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