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정청래 면담 후 부산시장 출마 공식화…본인 지역구엔 하정우 언급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3.12 14:07  수정 2026.03.12 14:09

전재수 "내일 부산시장 공모"

정청래 "지선에 당 명운 걸려"

'후임자'로 하정우 수석 거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비공개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13일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공모에 응하겠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당 내 유일한 '부산 청일점'이 부산시장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전재수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정청래 당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서울·부산 선거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대표는 면담을 마친 뒤 전 의원에게 "꼭 이겨주길 바란다. 6·3 지방선거에 민주당 명운이 걸렸다"며 "부산을 꼭 이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전 의원은 '수도권 서울 1극 체제'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내가 듣기에 서울보다 부산이 더 중요하다는 느낌이었다"면서 "승리에 대한 확신을 대표께서 갖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부산 해양수도 특별법 통과를 거론하면서 "북극항로, 해수부 이전, 가덕도 신공항, 부산신항, 행정통합 5개 기둥이 완성될 때 해양수도 부산이 된다"며 "대표가 추후 5가지를 완성하는 데에 민주당이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은 미어터져 죽는 형국이고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말라 비틀어주는 형국"이라며 "서울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해양 수도권을 만들어 대한민국이 다극 체제로 나아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부산이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정 대표에 말씀을 드렸고 정 대표도 크게 호응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시장 후보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전 의원은 이튿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부산시장 후보자 접수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전 의원은 "내일(13일) 당 공모에 응한다. 다음 주 정도 당에서 (후보자) 면접을 할 것 같다. 면접이 끝나면 출마 선언할 것"이라며 "부산의 동력을 통째로 설계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하고 해수부 이전까지 진두지휘한 사람으로서 구체적인 비전을 출마 선언문에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가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자신의 지역구인 북갑엔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전 의원은 본인 지역구의 후임자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거론했다.


전 의원은 "하 수석을 (북갑 후보로 차출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는데 잘 안 됐다"며 "지금 논의가 멈춰있는 상황이고 논의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이다. 기다려주시면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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