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손끝이 '저릿'...직장인 괴롭히는 '이 증상' 뭐길래 [데일리 헬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입력 2026.03.13 04:00  수정 2026.03.13 04:00

ⓒ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끝이 저린 증상으로 불편감을 겪는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초기 증상을 방치하면 신경 압박이 지속되고 근육 약화, 손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이란 9개의 힘줄과 1개의 신경이 지나는 손목 앞쪽의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곳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정중 신경 지배 영역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으로 평생 발병할 확률이 50% 이상이다.


수근관이 좁아지는 이유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손목의 반복적 사용과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수근 관절 주위의 골절, 탈구 등도 원인에 해당한다.


증상은?


특징적인 증상은 손목 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밤에 심해지는 것이다.


또한 통증과 감각이상 및 운동장애가 나타나는데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서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 이상 감각을 호소한다. 심한 경우 잠자는 도중에도 손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껴서 잠에서 깨고 난 후 손목을 터는 것과 같이 손과 손목을 움직이는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앉는 경우도 있다.


질환이 진행되면 엄지 쪽에 감각이 떨어져 엄지 근육이 쇠약해지고 위축이 나타나기도 하며, 손의 힘이 약해지고 손목을 잘 못쓰는 것과 같은 운동 마비 증세가 발생하기도 한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우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도 흔히 관찰된다.


치료와 예방법은?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단순 손 저림이라도 반복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만일 손목터널증후군이 진행된 상태라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등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수근관을 넓혀 주는 외과적 수술을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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