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어준 고발 제외, 국민 정서와 차이…金 방송 출연 안한지 오래"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3.13 14:41  수정 2026.03.13 14:42

"민주당 출연자 많이 감소할 듯"

6·3 인천시장 단수공천 의미 놓고

"반드시 승리하라는 與 총동원령"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지방선거 후보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회견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공소 취소 거래설'과 관련, 민주당이 발언 당사자인 장인수 전 MBC 기자만 고발하고 발언의 장을 깔아준 김어준 씨를 제외한 것에 대해 "국민과 지지자들의 정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6·3 지방선거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박찬대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당이 전날 장 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키로 한 데 대해 "법률 검토를 통해서 한 결정이니 일단은 존중한다"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하는 자세는 견지해야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장 기자는 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부 고위 관계자가 검찰 측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를 요구하는 대신 검찰 개혁 수위를 완화해주겠다는 '거래'를 시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장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장 기자의 해당 발언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주장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방송 진행자인 김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씨의 유튜브 방송에 민주당 소속의 출연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의원은 진행자가 '해당 방송에 출연을 중단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는 말에 "그런 요구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며 "아마 출연자가 많이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개인적으로는 출연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된 것 같다"며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작년 8월 이후 출연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자신이 인천시장 후보로 단수공천된 배경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반드시 승리해야한다는 당의 절체절명의 명령을 받은 것으로 해석했다. 박 의원은 "빠르게 공천을 준 것은 인천의 승리로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교두보로 삼기 위한 실질적인 총동원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경쟁자인 유정복 현 인천시장에 대해선 "강력한 경쟁자고 국민의힘 다른 정치인들하고는 조금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 내에서 유정복 시장 정도 되는 사람은 드물다 정도로 평가는 하고있다"고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