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항장 역사·음악 결합”…도시형 문화축제 개최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3.17 11:10  수정 2026.03.17 11:10

오는 28~29일 상상플랫폼 일대에서…체류형 도시축제

2026 인천개항장 페스타 공식 포스터 ⓒ 인천시 제공

인천시 중구 개항장의 역사와 음악을 결합한 ‘도시형 문화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오는 28~29일까지 상상플랫폼 일대에서 ‘2026 인천개항장 페스타’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개항장의 근대 건축과 음악 공연, 로컬 브랜드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문화행사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도시 축제로 마련됐다.


인천 개항장은 1883년 개항 이후 서양 문화와 상업, 음악이 유입되며 근대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공간이다.


특히 제물포구락부는 당시 외국인들이 모이던 사교 공간으로 서양 음악 공연이 열리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역사적 공간을 현대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개항장의 매력을 새롭게 알리고 개항장 일대를 음악이 흐르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도시 전체를 무대로 한 문화축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행사는 지난 2024년부터 로컬 브랜드 마켓과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음악 중심 행사인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를 처음 개최해 약 3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원도심 문화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공연과 로컬마켓,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인천개항장 페스타’로 개최한다.


이번 페스타의 핵심 프로그램은 음악 공연인 ‘1901 라이브로드 페스타’다.


공연은 28~29일까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상상플랫폼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국카스텐, 크라잉넛, QWER 등 인기 밴드를 비롯해 재즈와 록, 국악,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개항장의 밤을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상상플랫폼에서는 로컬 브랜드 약 40개 팀이 참여하는 ‘제물포웨이브마켓’이 운영된다.


이 마켓은 지역 먹거리와 공예,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로컬 문화마켓으로 방문객들이 개항장만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누들 전시 등 지역 테마를 활용한 체험형 팝업 전시도 함께 운영돼 개항장의 역사와 지역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페스타는 본행사 이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는 ‘개항장 문화주간’ 형태로 운영된다.


문화주간은 24~29일까지 진행되며 음악 문화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개항장 일대 문화공간에서 펼쳐진다.


문화주간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은 개항장 역사 공간을 둘러보며 음악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개항장 일대 라이브클럽과 문화공간을 중심으로 여러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개항장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클럽데이’ 공연이 열려 지역 음악 공간과 공연 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여러 공연 공간을 이동하며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화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개항장 일대 문화공간과 공연 콘텐츠를 연계하고 방문객들이 개항장 지역을 둘러보며 즐길 수 있는 도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축제기간 동안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개항장 일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문화관광 거점 형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개항장 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축제로 성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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