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경기 특성화고 졸업생, 대학 대신 CEO 명함 시대 열겠다"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3.19 21:21  수정 2026.03.19 21:21

청소년 창업가 육성 위한 학생 창업 생태계 조성 및 창업 교육 예산 마련 공약

"경기도가 대한민국 특성화고 창업 교육의 표준이 될 것"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캠프 제공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9일 '경기 무한도전 창업교육'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도내 특성화고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갖도록 산업계와 협력해 청소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창업 생태계 조성은 고교 학사 제도의 혁신에서부터 시작한다. 특성화고에 '창업 특기생 제도'를 도입해 창업 활동 자체를 정규 수업 시수 및 현장 실습으로 인정하고,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창업 실습 학점제'를 운영한다.


창업 실습은 유휴 학교 공간을 활용해 이루어진다. 학생 수 감소로 비어가는 학교 공간을 미래산업 창업 공간으로 전환해 반도체, AI, 바이오, 로봇, 미래 모빌리티 분야 중심의 산업 맞춤형 창업 교육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창업 활동이 아이디어 구상에 그치지 않도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기업, 대학, 연구기관과 연계해 학생 팀마다 현장 전문가 멘토를 연결한다. 이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가 연구개발과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창업 이후 단계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청소년 창업가의 사업체가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지원하고, 경기도교육청 및 산하기관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또한 관계 기관 및 공공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실패 이후 재도전 기회도 보장한다. 창업 실패 기록이 학생의 신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법률·재무적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경기도교육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노무사 등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상시 지원한다. 아울러 실패 사례를 분석해 재도전을 돕는 '재창업 챌린지'도 운영한다.


'경기 무한도전 창업교육' 정책 추진을 위한 재원은 다각적으로 마련한다. 경기도청과 GBSA의 기존 창업 지원 및 인큐베이팅 사업 대상을 청소년 창업가로 확대해 약 30억 원을 확보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의 창업 지원 자금을 연계해 연 30억 원을 추가 확보한다. 여기에 민간기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 및 ESG 사회공헌기금 20억 원, 경기도교육청 자체 예산 20억 원을 더해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보된 예산은 청소년 창업 초기 자본으로 활용된다.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및 지식재산권 확보, 사업화와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지원을 통해 창업의 실질적 기반을 구축한다. 또한 직업계고,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에서 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도 활용할 방침이다.


안 예비후보는 "학업 중심으로 기울어진 청소년의 미래를 다양한 가능성과 도전의 시간으로 바꾸겠다"며 "경기 특성화고 학생이 일자리 창출자이자 미래를 여는 CEO로 성장하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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