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태희가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복귀, 제9대 장희빈에 도전한다.
기존의 표독스러운 이미지를 대변했던 '장옥정(장희빈)'은 김태희 표에서는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섬세한 여성 감성에 치중해 꿈과 사랑을 꿈꾸는 순수한 면모가 부각될 예정. 특히 숙종(유아인 분)과 아름다운 로맨스도 집중 조명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역대 '장희빈'들은 어떤 매력을 선보였을까.
제1대 장희빈은 배우 김지미였다. 김지미는 1961년 정창화 감독의 영화 '장희빈'에서 희대의 악녀로 그려내며 악녀 장희빈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제2대 장희빈은 당시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인 남정임이 맡아 '요화 장희빈'이라는 제목답게 최고의 요부로 표현해 내며 또 다른 장희빈을 그렸다.
제3대 윤여정은 MBC 드라마 '장희빈(1971)'에서 표독스러운 장희빈을 표현해냈으며, 제4대 장희빈은 1982년 MBC '여인열전-장희빈 편'에서 팜므파탈 장희빈을 그린 이미숙이었다.
MBC '조선왕조 500년 인현왕후'에서 제5대 장희빈으로 전인화가 출연했으며 제6대 장희빈은 배우 정선경이 맡아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김혜수는 KBS2 '장희빈'에서 제7대 장희빈으로 등장했으며 제8대 장희빈은 이소연이 MBC '동이'를 통해 또 다른 장희빈을 그려내며 조묵을 받았다.
김태희는 바통을 이어 9대 장희빈으로 나선다. 시대에 따른 캐릭터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미녀 김태희가 그려낼 장희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편 김태희는 제작발표화에 참석해 연인인 비의 응원을 받은 사실을 공개, 이목을 끌었다. 김태희와 비는 지난 1월 비와 함께 데이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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