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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할리우드 공습에 개봉작 '초비상'


입력 2013.04.27 09:58 수정         김명신 기자

3일만에 100만 돌파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80%↑

박스오피스 흥행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아이언맨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가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국내외 개봉작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3'은 개봉 첫날 전국 42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본격적인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현재도 박스오피스 1위로 그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과연 돌아온 슈퍼 히어로 '아이언맨3'가 그 흥행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까.

★ "전작보다 낫다" 호평일색…입소문 타고 흥행 가속도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지난 26일 하루에만 48만 5983명을 동원했다. 지난 25일 개봉 첫날 전국 42만2535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셈. 누적관객은 90만 9203명이다.

'아이언맨3'는 물론 개봉 당일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트랜스포머3'(54만명)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최근 들어 '재미'를 못 본 외화 중 가장 높은 동원력으로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성적이다. 더욱이 특히 부진했던 외화 바람을 일으킬 태세로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이언맨3'의 경우, "전작보다 낫다"는 평이 우세한 가운데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파죽지세 흥행몰이를 하고 있어 히어로 무비의 새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역대 히어로 무비 기록 중에는 단연 '트랜스포머3'가 역대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6월 개봉한 '트랜스포머3'는 누적 관객수 778만4743명을 동원, 2년째 부동의 1위다. '트랜스포머'와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역시 740만명, 739만명을 기록해 그 뒤를 잇고 있는 상황.

'아이언맨' 시리즈의 경우 전작 1, 2가 430만명, 440만명으로 '트랜스포머'에 비해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지만 개봉 첫날 15만명, 24만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3의 첫 성적은 가히 기록 경신을 기대케 하고 있다.

5월 한국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 영화계 비수기?…대진운도 좋다! '기록 경신 청신호'

'아이언맨3'의 흥행 돌풍이 점쳐지는 이유는 '대진표'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12세 관람가인 데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히어로 무비라는 점, 그리고 셰인 블랙 감독의 연출력까지 더해진 가운데 흥행 대결을 펼칠 '대작'도 미진한 상태다.

5월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로는 '전국노래자랑'과 '고령화가족', '미나문방구', '몽타주', '뜨거운 안녕' 등이다. 외화로는 '문빔베어:달을 사랑한 작은 곰', '니모를 찾아서 3D', '위대한 개츠비', '비포 미드나잇' 등이다.

이런 가운데 '아이언맨3'와 스케일 면에서 견줄 만한 영화는 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물론 지금까지 그래왔듯, 흥행 성적이 반드시 예상과 맞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변수나 반전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사이즈' 만큼은 '아이언맨3'를 따라 잡을 영화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80% 넘는 실시간 예매율과 42만이라는 역대 국내 개봉성적 6위로 스타트를 끊은 '아이언맨3'가 주말을 맞아 흥행 가속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트랜스포머' 이후 오랜만에 '짜릿한 흥행 성적'을 맛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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