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이 초심 복귀 프로젝트를 단행하며 '논란'에서 탈피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먹방 논란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초심의 진정성과 재미를 잡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 이번에는 '먹방'과 관련해 일각에서 논란을 제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후후애벌레부터 퀘타, 뱀장어, 빙수빙수 시식, 사슴고기까지. 연일 먹는 모습만 보이는 '정글의 법칙'이 '먹방의 법칙'이라는 것.
하지만 기본적으로 '먹방'이 아닌, 하루종일 굶주린 이들에게 그 작은 벌레, 물고기 마저 행복한 한끼의 식사가 된다는 점을 '정글'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인간이 살면서 어쩌면 소소하게 느끼며 지나가는 그 '식(食)'을 해결하기 위해 부족원들이 함께 하고 그 안에서 팀워크를 느끼며 행복해 하는, 그러면서 한끼를 같이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그 기본적인 순간'을 담고 싶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 안에서 전해지는 감동은 3일 방송분에서도 여실히 전해졌다.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쥐라기 편에 이어 빙하기, 그리고 현재의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쥐라기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벌레를 먹는 등 허기진 배를 달래던 병만족은 먹잇감 하나 발견에도 함께 기뻐했고 단 한 명의 부족원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물론 굶주는 모습이 얼굴에 역력히 나타날 정도로 김병만을 비롯해 앙상한 얼굴이 안타까울 지경이었지만 찌푸리며 힘든 내색하는 부족원은 아무도 없었다.
김병만이 초반 인터뷰에서 "최고의 멤버다"라고 극찬한 이유를 절실히 깨닫게 하는 '뉴질랜드' 편인 셈이다.
물론 먹는 모습에 주력한 것으로 비춰지다 보니 '진정성 논란'의 발단이 된 '힘들어 보여서 그랬다'는 모 배우의 대표 발언이 무색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병만족이 그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자연적 난관을 이겨내야 했고, 위험을 무릅 쓴 후 맛보는 잠시의 기쁨마저 '논란'으로 치부하기에는 조금 억울함도 있을 법 하다.
'먹방' 이외에도 쥐라기 숲에서 보여준 자연의 살아있는 모습, 그리고 빙하기로 이동한 곳에서 느껴지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 현재의 모습으로 돌아온 후 양털깎기, 사냥 등 분명 소소한 감동을 준 부분이 있다.
'정글'의 이번 뉴질랜드 편은 논란에서 시작돼 마지막까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제작진, 출연진 모두 살얼음같은 마음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함께 노력하고 함께 나눠 먹고 행복해하는 그런 소소한 감동을 주는 병만족의 모습을 담고자 했을 지도 모른다.
일각의 논란 속에도 불구하고 병만족의 인간적인 모습에 시청자들의 호평과 더불과 시청률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정글의 법칙'은 15.8%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방송분 15.3% 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치. 동시간대 최강자다.
MBC '댄싱 위드 더 스타3'은 7.7%, KBS2 'VJ특공대'는 8.7%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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