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왕따설, 폭행 일진설 해명에 네티즌 '부글부글'
티아라의 해명이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은정 효민 지연이 이른바 화영 왕따설 논란과 관련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은정 효민 지연 아름으로 구성된 티아라 유닛 티아라엔포는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코드 시즌2'에 출연해 컴백 소감과 더불어 그동안 자신들을 둘러싼 루머와 온갖 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설레면서도 조심스럽다"면서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이들은 "초심"을 밝히며 컴백 심경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티아라는 멤버 화영이 탈퇴한 후 왕따설부터 시작해 온갖 잡음으로 곤혹을 치른 상태. 이후 대중들은 '설'과 '편집 영상' 등을 앞세워 일진설, 강제전학, 폭행설 등을 제기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대중의 타깃이 되고 있는 티아라엔포는 이날 MC 탁재훈의 돌직구 질문에도 작정한 듯 솔직하게 심경을 고백했다.
인사 논란부터 일진설 까지 효민은 "폭행, 강제전학? 과장된 이야기다. 그게 사실이라면 당한 분이 왜 가만히 있겠나. 엄마가 학구열 높은 곳으로 보내고 싶어했고 그렇게 된 부분이다"라며 "인사 역시 평소에 정말 잘한다. 마이크를 차는 경우나 잘 보지 못했을 때 지나가는 경우에는 못했을 수도 있다. 죄송하고 요즘에는 더 열심히 인사를 한다"라고 해명했다.
화영의 팀 탈퇴로 왕따설까지 제기됐던 것과 관련해 은정은 "나 역시 왕따설에 휘말린 사람이었다. 사실 일본 공연에서 이틀간 다툼이 있었고, 그렇게 그랬다가고 풀리고 했는데 수면 위로 떠올리게 했던 것이 잘못된 것 같다"라고 트위터 파문을 언급했다.
은정은 화영 떡 사건을 언급, 해명하면서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고 그러면서 오해가 더 커진 거 같다. 잘못된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가 컸고 루머도 마치 사실처럼 착각하게 되더라. 증거 동영상이라는 것도 그런 것만 편집해서 보여주는데... 부끄럼없이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못된 사람이 된 것 같아 힘들고 괴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멤버들은 "여러번 이야기 하고 싶었다. 죄송하고 화영에게도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새로 들어온 멤버로 생활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미안하다"면서 "많이 반성했다. 이유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진심어린 사과와 더불어 눈물을 지었다.
티아라엔포는 타이틀곡 '전원일기'로 컴백했다.
한편, 이날 눈물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사과했으니 모두 잘 지냈으면 좋겠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가 아닌 응원하는 티아라가 됐으면", "공인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시고 지금부터라도 왕성한 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등 응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반면 "이걸 사과라고, 해명이라고 하나", "다툼이 한 번이 아닌 여러번 되풀이 된 게 문제지", "오죽했으면 화영이 나갔을까", "사과가 너무 늦은 건 아니까요" 등 비난의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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