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펑펑' 정석원♡백지영 결혼하던 날!
2일 김영희 PD 주례 하에 웨딩마치
고소영 유재석 등 500여명 하객 축하 세례
배우 정석원(28)과 가수 백지영(37)이 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드디어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500여명 하객들의 축하세례 속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이들은 긴장 보다는 행복한 미소와 감격어린 눈물로 하나됨을 감사해 했다. 특히 신랑 정석원은 주례사 도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신부 역시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나는 가수다'로 인연을 맺은 김영희PD가 맡았으며 1·2부 사회는 배우 김성수와 DJ DOC의 김창렬이 맡아 이들의 첫발을 함께 했다. 부케는 의외의 인물인 '쿨' 유리와 왁스가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시경과 리쌍, 그리고 김범수와 문명진이 축가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으며 고소영 천정명 유재석 강호동 이정현 박정현 강타 등 하객들 역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결혼식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정석원은 "긴장보다는 너무 기쁘다. 백지영은 나에게 없는 것을 많이 채워준 사람이다. 마침 그 때가 온 거 같다"라며 설레는 심경을 전했다.
백지영 역시 "정석원과 사귀면서 여러 모습을 봤는데 그 모습들이 한결 같으면 결혼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3년이라는 기간을 함께 보내면서 느낀 점과 믿음은 결혼을 결심하는데 큰 고민이 되지 않았다"라며 무한한 신뢰를 내비쳤다.
유잿궁합도 보지 않았다는 이들은 "그저 진심을 다해 사랑했다. 언제 하자고 정하지는 않았는데 그 때가 된 거 같았다"라며 "한 순간에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너무 기쁘고 작은 것에 만족하며 사는 행복한 부부가 되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이름을 딴 태명 '영원이'에 대해 이야기 하던 백지영은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석원 닮은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라며 "3명 정도 낳고 싶다"고 자녀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임신 3개월인 백지영의 몸 상태를 감안해 신혼여행은 추후로 미뤘다.
한편, 이날 하객과 들러리로 함께 한 스타들의 현장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민호는 자신의 트위터에 "석원이 형이 장가를 가다니! 형~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아용~아 정말 너무 아름답네요ㅎ 나도 결혼하고싶 아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홍석천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지영이는 너무 예쁜 신부였다. 석원이 손꼭잡고 눈물짓다 웃다 찡긋하다 너무너무 예쁜 신부다. 이제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의 모습으로 이쁜 아내 멋진 엄마가 되길 기도한다"며 백지영 정석원 부부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지혜는 "너무 너무 축하해~ 우린 언제나 응원할게"라는 글과 함께 백지영과 신부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으며, 홍석천은 "지영이 부케 받는 가수 왁스. 왁스야 이제 시집가자. 오빠가 신혼여행 같이 가줄게"라는 글과 함께 부케를 받는 왁스의 모습을 담은 현장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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