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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본 한국 지도로 봤더니, 헐벗은 서울


입력 2013.06.26 09:57 수정 2013.06.26 10:27        스팟뉴스팀

대도시로 갈수록 초록빛 옅어져…“전세계 사막화 막아야”

19일(현지시간)NASA가 1년간 위성 촬영한 전세계 '산림지도'를 공개했다. NASA 홈페이지 캡처

미 항공우주국(NASA)가 지구의 ‘산림지도’를 공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NASA는 2012년 4월부터 1년 동안 위성 촬영한 데이터를 모아 만든 그래픽 이미지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지도상에 각 대륙별로 보이는 ‘녹색’의 농도에 따라 울창한 산림이 얼마나 보존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특히 이 데이터는 인류의 무분별한 개발로 산림이 급격히 사라지며 사막화 되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줘 충격과 경각심을 주고 있다.

한반도의 산림지도. 다른 도시에 비해 서울의 초록색이 매우 옅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NASA 홈페이지 캡처

우리나라의 경우 강원도와 같은 한반도 등줄기 부분은 매우 짙은 초록색을 보이는 반면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는 색깔이 상대적으로 옅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잦은 산불로 미국과 호주 지역의 대규모 산림이 얼마나 파괴되었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다.

NASA에 따르면 지도에서 색깔이 옅은 지역은 대도시, 바위 지역, 가뭄 지역, 설원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를 공개한 NASA 측은 “전세계의 산림이 개발과 가뭄 등 인위적·환경적 요인으로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며 “이 지도가 글로벌 환경 변화를 감시하고 가뭄 등 자연 재해로 파괴되는 산림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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