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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한혜진 결혼…'100일 간 무슨일이?'


입력 2013.07.01 21:25 수정 2013.07.01 21:32        김명신 기자

3월22일 교제 발각 후 7월1일 화촉

온갖 루머 설 곤혹 후 행복한 결실

기성용 한혜진 1일 결혼 ⓒ 데일리안 민은경 기자

100일이 걸렸다. 신발 이니셜 들통 사건 후 결혼식을 올리기 까지.

지난 3월 2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자체 평가전에서 기성용 선수(24. 스완지시티)가 'HJ SY 24'라는 이니셜 등이 새겨진 축구화를 신고 등장해 세간을 발칵 뒤집었다. 네티즌들은 'SY'는 성용의 이니셜, '24'는 그의 스완지시티 유니폼 등번호, 'HJ'는 혜진의 약자라며 주장하고 나섰다.

온라인은 후끈 달아올랐고 이들이 교제 중이라는 정황과 설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면서 이들의 열애가 기정사실화 됐다.

이런 가운데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국 'HJ'가 한혜진이 맞으며 둘이 올 초 부터 교제 중인 사실을 고백했다. 또 한 번 세상이 발칵 뒤집히는 순간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8살 연상연하인데다 당시 한혜진은 9년 연인 가수 나얼과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 지난 해 말이었다. 더욱이 논란이 됐던 부분은 이들의 만남이 지난해 여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후로 지난 해 말부터 급격하게 가까워졌다는 전언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르기에 충분했다.

억측과 설이 난무했다. 양다리설, 나얼과 불화설 등 대중들은 이들의 교제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다가갔다. 이에 양측은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고 온갖 루머들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힐링캠프'에서 역시 한혜진과 기성용은 한 번의 이별을 겪은 후 더 단단해졌다는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5월 10일. 결국 결혼을 발표했다. 교제 5개월 만이다.

결혼발표 후에는 그야말로 속전속결, 임신설이 불거질 만큼 그야말로 질주였다. 한 달 만에 결혼식 준비에 신접살림 준비,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을 앞둔 6월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이미 법적부부가 된 셈이다.

'힐링캠프' 출연 후 연인으로 발전한 한혜진 기성용 ⓒ 방송캡처_기성용 트위터

SNS를 통해 촛불 프러포즈로 결혼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 기성용 카카오스토리

그리고 7월 1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배우 한혜진과 기성용이 드디어 부부가 됐음을 선포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서울 드림교회 김 여호수아 목사가, 축가는 가수 양파가 맡아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본식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4시 취재진 앞에서 선 이들 부부는 시종일관 행복한 미소로 그 동안의 힘들었던 속내를 훌훌 털어버렸다. 앞으로 행복할 일만 약속하면서.

기성용은 "세상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라서 너무 행복하다.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인 것 같다. 우리가 결혼하기까지 여러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맞이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신부를 위해서, 신부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며 결혼소감을 밝혔다.

한혜진 역시 "이렇게 떨릴 줄 몰랐는데 태어나서 가장 떨리는 날인 것 같다. 멋진 신랑과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겠다. 내조 열심히 잘 하겠다"라며 수줍은 신부의 심경을 전했다.

기성용은 첫날밤에 대해 "첫날밤이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그래서 신부에게 너무 미안하다. 스케줄상 내일 내가 팀훈련을 위해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아쉽다. 신혼여행도 못가고.. 대신 신부가 아쉬워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평생 내가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미안해 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들 부부는 영국과 서울 반포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기성용은 1일 한국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팀 훈련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한혜진은 7월 말까지 국내에서 스케줄을 소화한 후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어찌됐건 세상의 큰 관심을 이끌어낸 '8살 연상연하' 한혜진, 기성용이 부부가 됐다. 'SY 24 HJ' 축구만큼이나 그녀를 향한 마음이 컸던 기성용의 바람이 결혼까지 이어질 지 그는 예감했을까. 그것도 100일 만에...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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