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기성용 언급 "호사다마…내조가 필요해"
배우 한혜진이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하차, 행후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경기도 남양주 모처에서 열린 '힐링캠프'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혜진은 "녹화가 일주일에 한 번이다. 내가 영국에서 생활하면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다. 버겁다"라며 하차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정말 많은 애정을 갖고 한 프로그램이고, 처음 도전했던 예능 프로였기에 아깝다는 생각도 있다. 하지만 대를 위해 소를 포기해야 하지 않겠나.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해야겠다고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연기자들은 좋은 작품을 만났을 때는 연기하고, 그렇지 않을 땐 휴식을 한다. 나도 은퇴가 아닌 휴식이다. 연기자인 만큼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좋은 작품으로 찾아오고 싶다"라고 은퇴설을 일축했다.
더불어 최근 불거진 남편 기성용 선수의 SNS 논란과 관련해서도 한혜진은 "신랑이 하는 직업과 내가 하는 직업이 대중에 많이 노출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뭇매를 맞아야 할 때는 충분히 뭇매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운동선수들은 평정심을 잘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옆에서 그런 부분을 잘 도와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기성용은 최근 최강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방한 비밀계정 SNS 글로 문제가 됐다. 한혜진과 함께 MC를 맡은 이경규도 "한혜진에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대중들이 야단을 칠 때는 야단을 맞다가 조용히 가라고 말해줬다"며 "영국에 가서도 기 선수에게 힘을 주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앞으로 많이 배우고 성숙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혜진은 이달 말 '힐링캠프'에서 하차한다. 영국으로 건너가 기성용과의 신혼 생활을 보낼 예정이다.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계획인 셈.
15일 방송되는 100회 특집에서는 역대 출연자들이 참여하는 '힐링 동창회'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101회에는 수지가 힐링캠프 게스트로 나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