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 자폭사건 발생, 용의자 부상

스팟뉴스팀

입력 2013.07.21 10:36  수정 2013.07.21 10:40

동기는 무엇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지난 20일 사제 폭발물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사진은 20일 MBC뉴스보도 캡처.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각종 외신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오후 6시25분께 서우두공항 3터미널의 국제선 입국장에서 산둥성 출신 중국인 지모 씨(34)가 사제 폭발물을 터트렸다. 목격자들은 휠체어에 앉아있던 지씨가 갑자기 입국장에서 소리를 치다가 큰 폭발음이 났다고 전했다.

다행히 폭발 당시 지씨 근거리에 사람이 없어 사상자는 없었다. 부상당한 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직까지 지씨가 어떻게 사제 폭발물을 갖고 있었는지, 폭발물을 터트린 동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폭발 직후 서우두공항은 흰 연기가 공항 내부에 가득차면서 승객들이 혼돈을 겪었다. 그러나 현재는 질서를 되찾고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영 중이다.

한편, 서우두공항에는 1·2·3터미널까지 총 3개의 터미널이 있으며, 사고가 일어난 3터미널은 중국이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해 건설한 것이다. 중국국제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가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네티즌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 “큰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건을 주시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