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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디스 전면전? 이센스 "대답해" vs 개코 "다운 받았다"


입력 2013.08.24 08:54 수정 2013.08.24 08:58        김명신 기자
이센스 개코 ⓒ 이센스 트위터 개코 미투데이

힙합 디스전이 전면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힙합 뮤지션 이센스가 신곡으로 선배인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와 전 소속사를 디스해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침묵하던 개코가 신중한 입장을 담은 발언으로 응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센스는 23일 '유 캔트 컨트롤 미'를 공개, 가사를 통해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 '너희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보스는 나', '사람 좋은 듯이 위선 떨어 대지마',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 뒤로 빼지마', '네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OO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패스" 등 전소속사와 개코를 겨냥했다.

하루종일 시끌시끌한 가운데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개코는 이날 밤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컨트롤(control)' 비트 다운 받았다"라며 의미심장 발언을 했다.

파장 후 첫 발언으로, 이센스 등으로 불거진 한국 힙합계에 디스전과 관련한 입장 피력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과연 이센스를 겨냥한 것인지, 본격 디스전에 참여 의사인 지, 개코가 과연 어떠한 행보를 보일 지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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