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직접 추천…인생교과서 ‘미생’ 연일 화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그맨 양상국에게 추천한 책 '미생'이 연일 화제다.
지난달 13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은 독서의 계절에 맞게 ‘책 읽으며 살기’라는 주제로 그려졌다. 양상국은 본격적으로 독서하기 위해 서울시청 도서관을 찾았고, 때마침 도서관을 찾은 박원순 시장을 우연히 만났다.
양상국은 평소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시장에게 책 한 권 추천을 부탁했고, 박 시장은 최근 9권으로 완간된 윤태호의 '미생'을 추천했다.
박원순 시장은 “사회라는 거대한 바둑판에 돌을 놓아가는 여정을 다룬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한 만화”라며 서가에서 직접 책을 골라주며 추천의 이유를 덧붙였다.
한편, 최근에는 안철수 의원이 휴가철에 읽을 추천도서로 '미생'을 꼽으면서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미생'은 11세에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들어가 프로기사를 꿈꾸던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하고 ‘회사’라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 2013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까지 휩쓴 '미생'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짜 인생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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