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대생들이 암 지원센터 기부를 위해 누드달력을 제작했다. (데일리메일 기사화면 캡처)
영국 여대생들이 암 환자를 돕기 위해 누드달력 제작에 나섰다. 작년 여성 운동가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다시 누드를 선보인 것이다.
1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워릭셔 대학 조정클럽의 여성 회원 17명이 6월에 이틀간 모여 누드달력을 제작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학생들은 사진 속에서 노 젓는 모습, 보트 보관소에서 구명조끼로 특정 신체부위를 가린 채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화보촬영 현장은 유튜브에 공개됐다.
달력 제작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부금을 받은 암 환자들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들었는데 누가 우리를 비난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달력은 한 개당 7.99파운드(약 1만 3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맥밀런 암 지원센터에 기부하기로 했다. 작년에는 600파운드를 기부했다.
영국에서는 9월에도 옥스퍼드대 학생 70여명이 단체 누드사진을 담은 달력을 제작해 자선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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