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난주민 타지역 이주 지원
6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피난 중인 주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주를 원할 경우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원전 사고 피난 주민들이 전에 살던 곳으로 '전원귀환'하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해왔다.
그러나 지난 5일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산업상은 국회 답변을 통해 피난 생활이 길어져 '자택 귀환'을 단념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을 위해 타 지역 이주를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모테기 산업상의 이 같은 발언은 원전사고 2년 반이 지났음에도 원전 주변 일부 지역의 경우 방사능 오염 때문에 조기 귀환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전원귀환' 방침의 전환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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