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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세 조용필, 멜론뮤직어워드 록 부문 수상 ‘기염’


입력 2013.11.14 19:54 수정 2013.11.15 01:19        이한철 기자

뮤직스타일상 최고령 수상..시상식 불참 ‘자막 처리’

엑소·버스커버스커·샤이니, 주요 부문 나눠 가져

멜론뮤직어워드 록 부문 상을 수상한 조용필. ⓒ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가왕’ 조용필(63)이 손자뻘 되는 아이돌 틈바구니 속에서 2013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13 MMA) 트로피를 거머쥐며 저력을 과시했다.

조용필은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3 MMA에서 멜론 차트 록 부문 최고 인기곡을 발표한 가수(팀)에게 수여하는 뮤직스타일상 록 부문상을 받았다.

지난 4월 발표한 19집 앨범 수록곡 가운데 ‘바운스(Bounce)’가 멜론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록 음악으로 선정된 것. 이로써 조용필은 1999년 KBS 가요대상에서 20세기 최고가수상을 수상한 이후 14년 만에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조용필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아 자막으로 수상 소식을 전했다. 1980년부터 1986년까지 7년 연속 연말 가요대상을 싹쓸이한 뒤 1987년 “후배들을 위해 더 이상 상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조용필은 올해 열리는 각종 시상식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엑소, 버스커버스커, 샤이니가 주요 부문인 베스트송상, 앨범상, 아티스트상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엑소는 톱10상, 네티즌 인기상 등 총 3관왕에 올랐다.

또 최근 누드사진 유출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에일리는 팬들의 성원 속에 톱10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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