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 참아" 백지영부터 JYJ까지 '악플러 전면전'
루머 양산-합성사진-사생활 유출 '악플러' 심각
소속사 차원에서 법적-강경 대응 전쟁 선포
전면전이다. 더 이상의 선처는 없다.
루머에 합성사진까지 잇단 악플러들의 공격에 스타들이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전면전을 불사하고 있다.
고소와 선처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도를 넘는 글과 비방, 사진합성 등 골머리를 앓아왔던 연예인들은 악플러에 대한 더 이상의 선처는 없다며 뿌리 뽑기에 나섰다.
지난 6월 가수 백지영은 백지영은 지난 6월 배우 정석원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당시 임신 4개월 상태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유산의 아픔을 겪었고 이와 관련해 일부 악플러들은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입에 담지 못할 글과 합성사진을 게재해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소속사 측 관계자는 "백지영이 일부러 아이를 죽였다는 둥 백지영이 아이를 죽이고 있는 것처럼 사진을 합성하는 등 악플러들의 만행 때문에 충격을 받아 고소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제 2,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고 선처도 없을 예정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 측에 따르면 백지영이 최근 악플러들에 대해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11명 중 4명만이 검찰에 송치됐다. 고소당한 11명 중 일부 네티즌들의 IP 확인이 어렵거나 신원불상으로 기소를 피해가 4명만 법의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여성듀오 다비치 강민경 역시 합성사진으로 곤혹을 치렀다. '강민경 스폰 사진'이라는 제목하에 합성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에 대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로 고소, 2명의 악플러에 대해 검찰은 불구속 기소 했다. 소속사 측은 "선처는 없다. 앞으로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기에 더 강력하게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과거부터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아왔던 그룹 JYJ 역시 공식 홈페이지에 멤버들과 관련한 악성 루머 및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등에 대한 공지를 게재, "악성 루머 및 허위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이 찾아와 사과했다. 부모님께서는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선처해 주시기를 원하셨으나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으로도 악성 네티즌과의 협의 및 선처는 없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가수 에일리 역시 네티즌의 표적이 돼 울상이다. 지난 11일 누드사진 유출 파문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에일리 측은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미국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이밖에도 아이유가 오랜기간 '결혼설' 임신설'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다 네티즌들을 고소, 강경한 입장을 철회하고 합의한 바 있다.
수지 송혜교 등 인기 스타들의 잇단 악플러 공격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묻지마 공격에 손 놓고 있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허위 사실 유로 인해 받는 인간적인 피해가 연예인으로서 활동 못하는 피해보다 적다는 인식과 더불어 소속사 차원에서도 소속 연예인들의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대중 역시 '카더라~' 보다는 사실여부에 더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으로, '전쟁 선포'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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