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Got C' 15일부터 판매 중단… 표절 논란 종지부?

부수정 기자

입력 2013.11.14 15:39  수정 2013.11.14 15:45
'I Got C' 판매 중단 ⓒ MBC

표절 논란에 휩싸인 프라이머리의 '아이 갓 씨(I Got C)' 음원 판매가 중단된 가운데, 음반도 더이상 볼 수 없게 됐다.

14일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 CD를 판매하고 있는 MBC tshop 홈페이지에는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 CD는 15일까지만 판매된다"는 공지글이 올라와있다.

앞서 MBC '무한도전'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머리팀이 선보인 'I Got C'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 소속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아이 갓 씨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프라이머리도 아메바컬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프라이머리는 "불미스러운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모든 사안이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14일 정오부터 멜론을 비롯해 올레뮤직, 엠넷 등 주요 음원사이트는 '아이 갓 씨'에 대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중단했다.

'아이 갓 씨'는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를 위해 프라이머리가 작곡하고 박명수가 노래한 곡으로 ,방송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네덜란드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겨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카로 에머랄드 측은 SNS를 통해 "우리 노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법적 대응을 할 생각은 없다"는 의견을 밝혔고, 프라이머리 측은 "장르의 유사성 때문이지, 표절은 절대 아니다"라고 표절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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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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