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정통사극 부활 신호탄…1회부터 대박 예고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이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정도전'은 전국 시청률 11.6%를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남성에서 17%를 기록,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정도전'은 KBS가 2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놓은 작품으로 조재현(정도전 역)을 비롯해 유동근(이성계 역), 서인석(최영 역), 박영규(이인임 역), 임호(정몽주), 안재모(이방원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한다.
'정도전'은 공민왕이 시해되기 직전인 1374년 가을부터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1398년까지 24년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도전이 이성계와 혁명을 결의하는 제1부 '천명', 조선을 건국하는 제2부 '역류', 정도전이 죽음을 맞는 제3부 '순교'등의 세 가지 틀안에서 극이 전개된다.
4일 방송에서는 고려 말, 헛된 욕망에 휘둘려 민생이 도탄에 빠지고 나라의 명운마저 위태위태한 난세의 현실과 그 현실을 어떻게든 극복해내려는 한 사나이, 정도전(조재현 분)의 투쟁이 그려졌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황금무지개'는 12.8 %,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12.6%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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