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시라소니, 김두한마저 형님으로 모신 실존인물
KBS 드라마 ‘감격시대’ 신정태(김현중 분)가 시라소니의 칭호를 얻게 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이하 감격시대)’에서 신정태는 거리에서 일본 낭인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미 신이치(조동혁)와 최포수(손병호)로부터 노하우를 얻었기에 여러 차례 치명적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모두 제압했다. 이를 본 왕백산(정호빈)은 "늑대인줄 알았더니 시라소니"라고 말해 신정태가 전설의 주먹 시라소니임을 암시했다.
이미 드라마의 원작이 동명 만화인 ‘감격시대’라 많은 시청자들은 정태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원작 ‘감격시대’는 모 스포츠신문에 연재됐던 만화로 일제 치하부터 1공화국까지 주먹 협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은 시라소니와 김두한.
원작에서 시라소니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열차를 이용한 섬유 원단 밀수를 하는 일명 '도비노리' 일을 하면서 훗날 자신의 싸움실력의 근간이 되는 신체 능력을 키웠다는 설정으로 그려진다.
시라소니는 본명이 이성순으로 1916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1983년 사망한 실존인물이다. 당대 최고의 싸움꾼으로 꼽혔으며, 명동 일대를 주름잡았던 김두한과 동대문파의 이정재도 형님으로 모신 인물이다. 일본인들과의 40대1 싸움을 비롯해 가공할 파괴력을 내뿜던 박치기가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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