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보낸사람', 제네바 UN인권이사회 상영…북한 현실 알린다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이 UN인권이사회에서 상영된다.
UN이 오는 3월 17일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공식 보고서를 UN 인권이사회에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작사 태풍코리아 측은 28일 "북한인권의 실태를 다룬 '신이 보내 사람'이 오는 3월 19일 제네바 UN인권이사회에서의 상영을 확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결정은 UN에 등록된 최초의 북한인권 단체 사단법인 '성통만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통만사'는 UN 북한인권 조사기구, UN 인권 이사회 대표자, 각국 대표부들이 참가하는 큰 행사를 '휴먼라이츠와치(Human Rights Watch)'와 공동으로 진행해오며 북한 인권에 대한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다.
이번 상영회에는 UN의 각국 대표 관계자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협의기구 지위를 받은 한국의 유일한 북한인권 NGO 담당자, UN 상주 각국 대표부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인권 홍경인 등이 출연한 '신이 보낸 사람'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 13일 개봉 이래 28일 현재까지 전국 32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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