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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주 개막전 등판 확정, 상대 투수는?


입력 2014.03.10 10:41 수정 2014.03.10 10: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그레인키 갑작스런 부상으로 2선발 올라

상대 선발 케이힐, 2010년 18승 만만치 않아

2선발로 호주 개막전에 등판하는 류현진. ⓒ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류현진(27)이 예정대로 호주 개막전에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빌어 "다저스가 이달 22일과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2연전 개막전 선발투수로 각각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등판한다"고 전했다.

팀 내 3선발 투수인 류현진이 호주 개막전 2연전의 2차전 투수로 등판하는 이유는 잭 그레인키의 갑작스러운 부상 때문이다. 다저스 2선발 투수인 그레인키는 지난달 28일 애리조나와의 시범경기서 1회 공 4개만 던진 뒤 종아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류현진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류현진과 호주서 만나게 될 상대는 트레버 케이힐(26·애리조나)이다. 2009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케이힐은 2010년 18승을 따낸 뒤 2012년 2대3 트레이드 방식으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애리조나 이적 후 인 2012년에도 200이닝을 돌파하는 등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78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26경기에만 등판, 8승 10패 평균자책점 3.99에 머물렀다.

한편, 류현진이 등판하는 LA 다저스의 시즌 두 번째 경기는 23일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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